美 2Q GDP호조, 하반기 경기회복 가속화

2013-08-30     이광영

  미국 2분기 GDP가 전분기(1.1%)대비 1.4p 증가한 2.5%(수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1.7%)가 상향 수정된 것으로 미국연방준비은행제도의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 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3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수출증가(8.6% 성장, 예비치 5.4%) 등에 힘입어 예상(2.2%)을 웃도는 연율 2.5%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 1.8%, 가처분소득 3.2%, 개인저축률과 기업지출은 각각 4.5%와 9.9% 모두 증가했으며 반면 정부지출은 0.9% 감소했다.

  지출가격지수는 0.8% 상승해 지난 2010년 4분기이후 최저 상승했으며 기업이익은 2.6% 증가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분기 GDP 호조와 관련, 시퀘스터(자동 예산감축)에 따른 긴축에도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PBS에 출연해 시리아의 화학무기사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시리아 공습이 다음 주에 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지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