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 내달 주케이블 가설 작업

세계 최초 초고강도 1,960Mpa 케이블 적용…내년 12월 완공 예정

2013-08-30     박기락
30일 기준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주요 공정인 '울산대교(현수교) 주케이블 가설 작업'이 내달 진행된다.

울산시는 30일 울산대교 주케이블 설치를 위한 임시 작업발판(catwalk) 및 주케이블 가설 시스템 점검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주케이블 가설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대교에 적용되는 주케이블은 총연장 3,920m(1960m×2열) 세계 최초 초고강도인 1,960Mpa(200kg/㎟) 규모로 기존 최고강도 1,860Mpa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 가설 역시 국내 최초로 PPWS(묶음제작 가설) 공법을 적용(기존 AS공법 : 소선가선)함으로써 품질확보 및 공기단축은 물론, 국내 교량 기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2월까지 주케이블 가설 및 정형화 작업이 완료되면 2014년 3월까지 주케이블 밴드 및 행어케이블 설치를 실시하고 2014년 4월부터 울산대교 상부공인 보강거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총 5,3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 길이 8.38㎞(본선 5.62㎞, 연결로 2.76㎞), 2~4차로 규모로 201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