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현대제철, 녹색산업단지 조성 MOU
2013-08-30 이광영
아주그룹의 건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대표 윤병은)은 지난 29일 충남EIP사업단 회의실에서 현대제철, 충남 EIP(생태산업단지)사업단과 함께 지역부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 환경오염 저감 및 생태산업단지(EIP)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세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의 지역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충남 EIP 구축사업은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잉여열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해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주산업과 현대제철은 단지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인 고로 서냉슬래그를 골재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자원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로 서냉슬래그는 도로 노반재 등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에 일부 재활용되거나 폐기돼왔다. 이에 따라 폐자원의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제철과 콘크리트 산업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 및 사업적 비용절감을 위해서도 오랫동안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아주산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고로 서냉슬래그 배합기술을 확보해 연간 3억원 가량의 제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