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9개월 연속 흑자 달성

8월 수출 전년比 7.7% 증가...철강 수출은 5.9% 줄어
자동차 43.9%, 선박 26.2% 늘며 수출 주도

2013-09-02     방정환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7.7% 증가한 데 반해 수입은 0.8% 증가에 그치면서 49억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흑자의 기록이다. 다만 철강재 수출은 5.95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증가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우리나나의 수출이 점진적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수지 또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월별 수출증가율도 지난 6월에 -1.0%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품목별로는 생산량 감소 및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LCD, 석유제품, 철강재 수출이 부진했으나 스마트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와 선박 수출도 기저효과 등으로 급증했다.

** 13대 품목별 수출동향 **
- 증가 품목(7) : 자동차(43.9%), 선박류(26.2%), 가전(26.0%), 무선통신기기(25.9%), 반도체(22.1%), 석유화학(12.1%), 자동차부품(8.3%) 
- 감소 품목(6) : 섬유류(△4.2%), 일반기계(△5.9%), 철강제품(△5.9%), 석유제품(△6.9%), 컴퓨터(△8.7%), 액정디바이스(△12.9%)

  철강재 수출의 경우, 27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수출 감소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등 수요 부진 및 전세계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톤당 1,013달러였던 철강재 수출평균단가는 올해엔 945달러로 6.7% 떨어졌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철강재에 대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고, 7~8월 절전시책 부응 차원에서 대대적인 설비 보수를 진행해 생산량이 줄었던 점도 수출 감소의 요인으로 꼽혔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으나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했다. 발전수요 증가로 인한 LNG와 석유화학 수출호조에 따른 나프타 수요확대로 석요제품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원유 및 철강 등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품목별 수출실적>(단위 : 억달러, %)

품목명

’12년 전체

’13

7

8P

18P

선박류

(증가율)

39,753

2,526

3,537

24,920

(29.8)

(17.9)

(26.2)

(18.1)

무선통신기기

(증가율)

22,751

2,093

2,185

17,182

(16.7)

(27.5)

(25.9)

(29.0)

일반기계

(증가율)

47,914

4,002

3,381

31,456

(4.6)

(7.4)

(5.9)

(2.6)

석유화학

(증가율)

45,882

4,012

4,214

32,581

(0.6)

(5.3)

(12.1)

(7.6)

철강제품

(증가율)

36,971

2,617

2,708

21,652

(3.9)

(17.5)

(5.9)

(12.1)

반도체

(증가율)

50,430

4,797

4,999

36,242

(0.6)

(21.7)

(22.1)

(11.9)

자동차

(증가율)

47,201

3,558

3,626

31,729

(4.2)

(4.1)

(43.9)

(1.6)

석유제품

(증가율)

56,098

4,052

4,565

35,210

(8.7)

(7.0)

(6.9)

(3.3)

액정디바이스

(증가율)

28,160

2,059

2,166

17,535

(1.3)

(13.8)

(12.9)

(2.5)

섬유류

(증가율)

15,595

1,430

1,212

10,572

(2.1)

(0.3)

(4.2)

(1.1)

가 전

(증가율)

12,635

1,307

1,450

9,613

(5.2)

(14.1)

(26.0)

(14.1)

자동차부품

(증가율)

24,610

2,197

2,097

17,140

(6.6)

(2.3)

(8.3)

(5.4)

컴퓨터

(증가율)

8,462

700

680.9

5,300

(7.6)

(11.2)

(8.7)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