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09-02     박진철

다시 손 내밀고 있는 中…

비철금속

  또 빠졌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계속된 하락에 가격이 6월 중순 이래 가장 큰 주간 하락률 기록하며, 장중 $7,100선마저 무너졌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지난 8월 한달 동안 전기동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중국의 빡빡한 수급 소식에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지속된 달러 강세와 9월부터 양적 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이란 소식에 하락세가 이어졌다. 거기에 최근에는 중국 내 수요가 이제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인식되며, 다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상황까지 한 몫한 것 같다.

  그렇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 말 발표된 중국 8월 공식 PMI지수가 16개월래 최고를 기록하며 경기 안정화 기대감을 다시 확대 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공식 PMI는 7월의 50.3보다 높은 51.0으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는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내다봤던 50.6보다도 높은 결과다.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팽창'을, 아래면 '수축'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철도 투자와 공공 주택 건설 속도를 높이고, 중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대책을 내놓으면서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보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았다.

  결국, 반등을 기대해 본다. 지난주 언급했듯이 이는 상승 추세를 다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하락에도 여전히 추세도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2일 발표된 中 HSBC 8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50.1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는 중국의 8월 제조업 활동이 내수 반등에 힘입어 4개월래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 안정 신호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일목균평표로 본 가격도 그렇다. 연이은 하락에 구름대 상단이 무너지며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게 아닌가 우려되기는 했지만, 2일 반등 출발이 상쇄시키는 모습이다.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중국이다. 일단, 반등하면 다시 추가 상승도 노려볼만 하다고 본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70~7,450달러



Gold

  금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온스당 1400달러를 밑돌았다.

  달러가 4주 최고치로 상승한 데다 월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최근 강세장에 이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이 압박받는 모습이다.
한편,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며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제한적인 군사행동을 강조하자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조치가 아프간이나 이라크 침공과 같은 형태가 아닌 조심스런 조치들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다시 반락했다.

  현물가는 뉴욕시장에서 한때 1,392.06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거래 후반 전일 대비 0.93% 내린 온스당 1394.51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18.10달러 하락한 온스당 1394.8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