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HR價, 본격 인상의 시작?

추석 연휴로 시장에 적용 다소 늦어질 듯

2013-09-04     김경익
  금주부터 유통시장에서는 열연강판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빠르면 유통시장에는 9월부터 포스코 제품이 톤당 3만원가량 인상된 가격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까지 톤당 73만원에 유통되던 제품들은 톤당 76만~77만원가량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중에서는 이번 유통가격 적용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하고 있다.

  추석으로 인해 2번째주부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길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판매량은 대체로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외에도 추석 연휴 전 가격이 상승한다는 점도 판매자들의 구매 의사를 미루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수입재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68만원대에 완전히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톤당 67만원에 거래되는 제품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일부 업체들은 톤당 69만원에도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