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치열한 경쟁, 곧 시작
현대제철, 2후판 가동에 업계 변화
2013-09-04 김경익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 중순 현대제철 당진 3고로 가동에 따라 2후판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 2후판이 유통시장에서 수입재를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 유통업계에서는 수입재 후판의 재고가 많았기 때문에 현대제철에서 후판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국내 공급 과잉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했다. 하지만 현재 업계에서는 후판 수입이 감소, 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이런 걱정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현대제철 2후판에서 생산되는 초도물량의 경우 품질이 경쟁사들이 생산하는 제품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유통시장에서는 수입대응용으로 공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이전까지 후판 생산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아주 잠시일 것으로 예측된다.
품질 안정화가 된다면 현대제철은 곧바로 고급강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도 치열한 후판 생산업체들의 고급강 개발과 생산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