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포스코 세무감사 착수

2013-09-03     문수호

  국세청이 포스코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6월 이후 3년 만으로 통상 5년 간격으로 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포스코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준양 회장 거취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국세청은 조사관 수십명을 투입해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본사와 전남 광양제철소, 서울 강남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동시다발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는 특수 조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