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영업조직 ‘수요산업별’ 대대적 개편
제품별 판매 조직 세분화(3사업부 11실 38팀 → 10실 43팀)
철강소재사업부(황재옥 전무), 조선해양사업부(김상영 상무), 건설강재사업부(이무섭 전무)
3고로 완공 따른 판매 확대 및 고객 중심의 선행 ‘Total solution’ 영업 강화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영업 조직을 수요산업별로 개편했다.
회사 측은 “3고로 완공 후 선행적인 고객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영업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영업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대제철은 3고로 완공 후 세계 최고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에 선행적으로 대응하고, 마케팅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판매조직을 보다 더 세분화해 소재 영업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기존 3사업부 11실 38팀에서 10실 43개팀으로 개편하고 기존 열연사업부, 후판사업부, 봉형강사업부의 명칭을 철강소재사업부(황재옥 전무), 조선해양사업부(김상영 상무), 건설강재사업부(이무섭 전무)로 변경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기존 제품 중심에서 수요산업과 고객 중심의 ‘토털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째 후판, 철근, 형강 부문의 선행영업팀과 해외프로젝트팀, 기술영업 3팀을 신설함으로써 제품별 선행 수주능력을 강화하고 품질 및 기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토털 솔루션 영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둘째 열연, 후판 수주관리팀을 마케팅실로 이관하고 봉형강수주관리팀, 통상기획팀을 신설함으로써 판매와 생산의 최적화, 수출입 이슈 대응의 체계화 및 전문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특히 통상기획팀은 철강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저가 수입품의 대량유입 지속과 한국산 수출품에 대한 세계 각국의 무역 규제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통상관련 전문가로 팀을 구성했다. 저가 철강재 수입증가에 따른 국내산 제품 수출 확대와 이로 인한 국제 무역규제 발생 등의 악순환을 근절하기 위해 한중일 3국간 수출입 불균형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셋째 조선강재2팀을 신설하고 후판과 철근 영업팀의 판매조직을 세분화해 제품별 판매 전문성을 높이고 수요산업별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영업조직 개편과 관련해 “급변하는 영업환경과 수요산업 침체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업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