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미얀마 정부기업과 컬러강판 합작투자 체결
올해 10월 1일 착공 추진
포스코강판(사장 신정석)이 지난해부터 해외진출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온 ‘미얀마 CCL프로젝트’가 지난 6일 미얀마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출자 공기업인 MEHL(Myanma Economic Holdings Ltd.)과 합작계약을 맺어 추진되며 미얀마 양곤주에 위치한 핀마빈 산업단지 내 약 2만㎡ 부지에 연산 5만톤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10월 1일 착공할 계획이다.
6일 체결식에서 포스코강판 유종완 전무는 신설법인이 미얀마의 유일한 컬러강판 로컬기업으로 미얀마 경제발전에도 성실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MEHL 쟈니윈 사장은 양사의 이익창출 뿜나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합작사인 MEHL은 15년 전 미얀마에 진출한 ‘미얀마포스코’의 합작사로 포스코그룹과 상생의 발전 관계를 꾸준히 다져왔으며 포스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강판이 미얀마에 건립할 컬러강판 공장은 ‘미얀마포스코강판’으로 투자지분은 포스코강판 70%, 합작사인 MEHLDL 30%를 갖게 된다.
이번 미얀마 컬러강판 공장은 포스코강판의 'Visino 2020‘에 포함된 실행 계획의 일환이며 앞으로 해외진출 성장전략의 교두보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 포스코강판은 미얀마를 해외거점으로 설부투자확대 및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한 사업기회 선점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포스코 그룹 내에서도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국내 컬러강판 시장이 수급 불균형을 맞고 있어 동종업체간 과다한 원가경쟁을 초래하는 시장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이를 탈피해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 신흥시장에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