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올해 中 철강산업 최고의 달(月)
86개 중대형 중점 기업 23억위안 흑자 기록...수요 호전, 가격 상승 덕분
2013-09-10 중국야금보특약
지난 7월 중국 철강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철강산업 통계에 포함되는 86개 중, 대형 철강기업들은 지난 6월만 해도 6억9,900만위안 적자를 기록했었지만 7월에는 23억위안 흑자로 전환됐다.
7월 적자 기업 수는 21개로 전월에 비해 10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중, 대규모 철강기업 가운데 적자 기업 수로 따지는 적자비율은 24.42%로 축소됐다. 또한 철강산업 영업이익률은 전월대비 0.77%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CISA에 따르면 7월에 적자 상태에 머문 기업들은 안강(鞍鋼), 마강(馬鋼), 신위(新餘)강철, 산둥(山東)강철, 안양(安陽)강철, 화링(華菱)강철, 충칭(重慶)강철, 산시(陝西)강철 등 규모가 비교적 큰 철강사다. 또한 중, 대형 철강사 중 민영 기업들의 상황도 악화됐다. 예전에는 수익 상황이 좋았던 젠룽(建龍)강철, 궈펑(國豊)강철 등도 적자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7월 실적에 대해 CISA 측은 철강 수요가 호전되고 가격이 반등했던 것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7월 중국 고정자산투자와 전국 공업용 전력 소비량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고 공업 기업 실적도 개선됐다. 철강 수요산업 성장률도 호전됐다. 특히, 7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대비 12.5%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조선산업의 신규 수주량은 155.7% 대폭 증가했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