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봉강) 시장수요 ‘오리무중’

시중 판매가격 극도로 혼란 양상
건설중장비 부도 여파...대리점·생산업체까지 불똥

2013-09-11     곽종헌
  9월 특수강봉강 시중경기는 한마디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시중 제품판매 가격은 거래처별 결제조건별 크게 들쭉날쭉 하다보니 시장은 수요부진 가운데 유통가격이 크게 혼란스런 양상이다.

  최근 건설중장비 생산업체인 명성트랙의 부도 여파가 국내 특수강봉강 유통 및 생산업체까지 미치는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건설중장비 부품인 트랙 슈 등을 생산하는 명성트랙의 부도에 따라 관계회사인 특수강봉강 유통업체인 대영특수강 열간 형 단조업체인 대영단조 등이 연계돼 총 부도금액은 약 340억~4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거래은행은 한국산업은행으로 지난 9월5일 1차 부도에 이어 9월6일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 및 유통업체와 관련해서는 P사, H사, D사, S사, Y사, G사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9일까지 알려진 바로는 총 부도금액이 340~400억 수준으로 한국산업은행 관련 채무가 160억원, 원자재 관련 대금 75억원, 기타자금 45억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4분기 특수강봉강 내수시장 경기는 여전히 기대심리만이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인지역 특수강봉강 대형 유통들은 내수시장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지자 재고관리와 금융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에서 바라본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수요업체들의 일감부족과 공급사들의 수요부진으로 풀이되고 있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 8월 오퍼 10월 국내 도착분으로 중국산 수입재 오퍼가격은 운임포함가격(CFR기준)으로 톤당 610달러 전후에서 오퍼가 이뤄졌다.

  수요처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 내수는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나 현대·기아차의 부문파업으로 인해 자동차용 형 단조 생산업체들의 경우 수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설중장비와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은 수요부진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농기계용 수요는 9월 들어 시장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주장이다.

  4분기 특수강봉강 내수시장 경기는 좀더 지켜봐야 구체적으로 판단이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수강봉강 시장경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택경기 회복과 고용, 소비 등의 주요 경기지표 회복으로 4분기 건설기계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의 회복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