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물가 전년比 5.3%↓…1년째 하락세

2013-09-11     이광영

  지난 8월 수입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3%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2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0.7% 상승을 나타냈다. 8월 수입물가 상승은 두바이유가 전월대비 3.4% 상승한 것이 원인이다. 원화가치는 7월 대비 0.7% 절상됐다.

  지난달 말 기준 원유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2.7% 하락하고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벙커C유(11.4%), 경유(6.6%)를 중심으로 3.5% 떨어졌다.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지난 6, 7월 각각 7.9%, 6.0% 올랐다가 이달 하락했다. 철강 1차 제품이 10.2% 떨어지고 일반기계제품이 9.4% 떨어지는 등 중간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자본재 수입물가는 5.0%, 소비재 수입물가는 0.3% 줄었다. 전월과 대비한 수입물가는 8월 0.7% 반등했다.

  8월 수출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비로는 0.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