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악취예보·먼지경보 시스템 구축

2013-09-12     이진욱

  경북 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의 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에 악취예보 및 먼지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스템 구축은 철강공단 주변에 밀집된 주거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악취와 먼지 등 환경과 관련한 민원이 발생해 체계적인 관리로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악취예보 시스템은 기상관측장비 2기와 철강공단을 전방위로 관찰할 수 있는 고성능 감시카메라 3기로 기온·풍향 등 기상상태 변화에 따른 악취 발생 가능성을 예측한다.

  악취의 세기, 특성 등을 파악해 악취배출사업장에 통보하고 악취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리한다.

  먼지경보 시스템은 대기오염 측정소를 통해 먼지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적정농도를 초과할 경우 업체에 경보문자를 보내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저감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다.

  포항시는 3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시스템을 갖춘 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최규석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환경과 관련한 모든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