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미국 고용지표 전산으로 인한 집계 누락으로 실제 보다 감소된 수치로 발표
*드라기 총재, 저금리 유지 지속 취지 발언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소규모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 지표 약세, 달러 약세, 미심쩍은 미국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하며 혼조세를 보여주었다.
Copper는 금일 런던 장 이후 하락하며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 존 산업 생산이 예상 보다 악화된 수준으로 발표되자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7,100 선이 무너졌다. 이후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노동부 애널리스트 들이 2개 주의 전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모두 처리하지 못해 기술적인 누락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물론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발표 자료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와 가격 반등을 일으키지 못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가 유로 존 저금리 기조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견을 강력히 표명했고 미국 역시 지난 주 고용 지표 악화로 양적 완화 축소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며 달러가 오랜만에 약세를 보이자 하락 폭을 소폭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장 후반 드라기 총재는 아직 경기 회복세가 완전하지 않다며 현재의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일 발표된 유로 존 산업생산 감소 역시 이 같은 발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일 이탈리아 3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직 박탈 여부 문제로 연정 붕괴에 대한 우려감기 커져있는 상황을 반영한 듯 수익률이 1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명일은 미국의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금일 하락한 비철금속 대장주인 Copper가 반등할 수 있을 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