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말레이시아서 가스플랜트 수주

2013-09-13     김경익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스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떼렝가누 가스 전처리 시설(TGAST) 프로젝트'를 7억7,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 260km 떨어진 떼렝가누주 꺼떼(Kerteh) 지역에 가스 처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완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이 설비는 하루에 7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해상에서 채굴된 천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CO2), 황화수소(H2S)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사 계열 페트로나스 차리갈(PCSB)사와 미국 석유·가스회사인 헤스(Hess)사가 공동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 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사바 오일&가스터미널', '올레핀' 프로젝트 등 3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또 현재는 태국에서 GSP-1 가스 프로젝트와 베트남 PMPC PVC 프로젝트를 완료,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