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독점 기술이 생존 열쇠"
임원회의서 '기술경영' 강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임원회의에서 독점적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기술과 경영을 융합한 문(文)ㆍ리(理) 통섭형 인재로 스스로 담금질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문리통섭형 인재 육성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나는 엔지니어가 아니니까 마케팅만 하겠다 또는 나는 엔지니어니까 기술개발만 한다는 자세로 임해서는 사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면서 "기술담당 임원은 시장을 읽기 위해, 경영지원 분야 임원은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포스코는 기술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Technology to Business △사업가형 인재 양성 △소통ㆍ협업 조직문화 △산학연 선순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대학교 2학년생 중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발하여 지원하는포스코스칼라십(POSCO Scholarship)을 도입해 문리통섭형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총 2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2011년부터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하여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해왔다. 2012년 말까지 총 22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이들 기업에 포스코가 약 42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기술보증기금 등 사업 연계성이 있다고 판단한 외부투자자가 약 31억원, 등 총 73억여원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