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 증권]

2013-09-17     박진철

하루 앞둔 미 FOMC에 주목

  16일 금속시장은 미국 연준의 FOMC 미팅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형성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일부터 시작되는 FOMC 미팅에서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어떠한 발언이 나올지에 모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말 차기 미국 연준 의장으로 언급됐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의 하락 폭에는 제한을 두는 하루였다.

  더불어 미국의 제조업 및 산업생산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됐다. 미국의 뉴욕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으로 발표되면서 모든 금속 상품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였다. 또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속 가격 하락에는 제한을 두며 보합세의 모습으로 하루의 장을 마무리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상품들은 미국 FOMC 미팅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주요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렌스 서머스가 미국 연준 의장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 폭을 넓히지 못하고 보합세의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의 제조업지표는 부진하게 발표됐지만, 산업생산 및 가동률 지표가 예상에 부합된 수치로 발표되면서 주요국 증시 상승에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FOMC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쉽사리 상승 폭을 넓히지 못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귀금속

  16일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포기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준 덕에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귀금속 시장의 상승을 지지했다.

  서머스 전 장관이 연준 의장 후보군에서 물러나면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자넷 엘런 연준 부의장의 지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지표 역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며 상승세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산업생산이 한달 만에 증가세를 보였고 가동률도 개선됐다. 또한,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역시 경기 확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