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미 FOMC 정책회의 주목, 관망세 이끌어
금일 금속시장은 금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회의에 앞서 적극적인 개입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관망세로 장을 마무리함. 지난 주말 동안,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에 대해 완전 폐기 방안에 합의하고 미국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내 우려감이 불식됨에 따라, 모든 시장 참여자들은 미 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임. 강경파로 분류되는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연준 차기 의장 경선 사퇴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정책회의를 통해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8월 고용지표 부진을 감안해 월 100억 달러 정도만 줄일 것이라는 것으로 전반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상품들은 별다른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관망 장세로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 미 연준 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대부분의 비철금속 상품들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정책결정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 확대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며 금일의 하락폭도 모두 만회되는 모습. 특별히 발표되는 지표가 없는 가운데, 독일 경제지표인 경기체감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점은 유로화의 강 보합세를 이끌며 비철금속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 요소로 작용함.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일며 소폭 하락 마감함.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며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개시 전망을 지지해 준데다 이번 FOMC에서 월간 850억 달러의 자산 매입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팽배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판단됨. 금일 귀금속 시장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가시화될 경우 미 달러화의 급등세가 전망되는 바 하락 압력 속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