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09-21     박진철

- 불라드 총재, 10월 연준 회의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 언급
- 연준, 다음 주부터 역리포 시범 시행

  연준의 양적 완화 유지 발언으로 상승했던 비철금속은 금일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부정적 발언으로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Copper는 7,300달러대 중반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아시아 장에서는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가 휴일을 맞은 가운데 큰 가격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지속적으로 7,350달러 수준을 보이던 Copper는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가 10월 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함에 따라 7,300달러 선을 내주며 금일 저가인 7,266.5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별 다른 이슈 없이 7,3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했다. 다른 품목들 역시 불라드 총재 발언 이후 가격을 낮추며 전일 대비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은 중국, 한국 등이 전일에 이어 휴일을 맞은 가운데 적은 거래량 만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가격은 불라드 총재 발언과 함께 7,3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불라드 총재는 9월 회의의 결정은 간발의 차이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후 미국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경제 회복의 청신호를 보여준다면 10월 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 다음 주부터 연준에서 역리포를 시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역리포는 연준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을 일시적으로 흡수해 시중의 유동성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시범적으로 운행하면서 시장의 상태를 살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 주에도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예상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불라드 총재에 이어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 걸쳐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므로 이에 관심을 갖고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