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귀금속
귀금속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자산매입 축소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꾸준한 하방압력이 작용하였다. 다음주 금요일 발표될 10월 고용지표가 10월 자산매입 축소에 가장 중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어 극심한 눈치보기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내 자산매입 축소는 기정 사실화 되고 있어 큰 틀에서 하방압력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인도의 결혼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예년과 같은 수요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현물 프리미엄 역시 약한 상황이라 가격 지지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의 약세가 이어졌다.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감이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전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FED의 정책은 여전히 동일하다고 밝혔고 이는 시장에서 올해 안에 자산매입 축소가 실행될 것이라는 암시로 받아들였다. 오는 10월과 12월 두번의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가 단행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불확실성 제거 측면에서라도 10월 실행이 상품 전반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까지 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연장된다면 가격 전반에 꾸준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오히려 10월 자산매입 축소 이후 추가적인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이러한 부담감 속에 전기동은 장중 한때 $7,110 수준까지 저점을 낮추었으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한편, 전일에 이어 전기동 공급 증가에 대한 부담은 시장에 지속되었다. 세계 최대 전기동 생산회사인 Anglo American과 Southern Copper은 $3.3 Billion의 합작 투자를 통해 페루의 Quellaveco 광산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현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프리미엄은 $170~$2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향후 생산량 증가분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스러운 상황이며 이에따라 하방압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중국의 8월 전기동 수입량은 Scrap는 382K톤으로 지난달 대비 9.4%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8%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정련 전기동 역시 지난달 대비 9.9% 감소, 지난해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전기동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시리아와 이란 사태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에 WTI는 전일대비 0.4%, 46센트 하락한 배럴당 103.13달러로 6주래 최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간의 관계가 화해무드로 돌아섰으며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도 낮아진 점이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진 데 따른 것이었다. 미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처리 상황과 관련해 서방과의 외교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의사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