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샤오강 鞍鋼 회장, ISO 사무총장 당선
중국인, 개도국 최초...국제 표준화 영역에서 中 영향력 확대될 듯
2013-09-25 중국야금보특약
중국 안강(鞍鋼)그룹의 장샤오강(張曉剛) 회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제36회 국제표준화기구 총회가 지난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가운데 장샤오강 세계철강협회(WSA) 부회장이 중국인 최초로 ISO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장 사무총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1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장샤오강 안강 회장은 1947년 ISO 설립 이래 최초로 임명된 중국인 사무총장이자 개발도상국 출신이다. 이번 장 회장의 당선에 대해 중국 각계 인사들은 중국이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음을 의미하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사무총장 당선인은 자신의 당선은 중국이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덕분이며 세계는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중국도 세계 표준화 제정에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과거에는 선진국이 국제표준화 제정을 주도하고 개도국은 따라가는 것에 그쳤지만, 이제는 개도국도 국제표준화 제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ISO 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오는 2015년 ISO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ISO는 163개국이 가입한 산업 분야 국제표준화기구로, ISO총회는 회원국 표준 전문가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표준 정책을 논의하는 핵심 회의다.
(중국야금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