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09-25     김간언

*구름대 지지여부가 ‘관건’

  질질 끌려가고 있다. 물론, 방향은 아래쪽이다. 이유는 그대로다. 크게는 미국이고, 작게는 펀더멘탈. 알다시피, 미국은 위에서 언급했던 재정 협상 난항에 따른 연방정부가 폐쇄우려와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 공급초과 우려와 같은 펀더멘탈 문제도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전일 주요 구리 생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과 사우던코퍼가 앵글로의 페루 광산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구리 공급 확대 전망이 불거졌다.

  방도는 없다. 기다리는게 최선이다. 재정 협상 문제는 결국 이번 주 안에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물론,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 상황에서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니다. 버냉키가 원하는 지표개선이 있기 전까지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현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건 미국이지만, 결국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던멘탈 혹은 중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물론, 현 상황에서 공급초과 우려는 피할 수 없다고 본다. 지난 3분기 동안은 중국내 수요의 예상밖 호전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이젠 중국내 수요는 정점에서 내리막길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물 프리미엄을 놓고 볼 때 아직까진 수요가 지속되는 것 같지만, 점차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중국의 경기와는 상관없다고 본다. 알다시피, 중국은 정권교체 이후 계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경착륙 우려에 시달렸지만, 당국의 발빠른 조치와 개선된 지표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전기동 가격이 하락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그렇다. 다가오는 4분기 공급초과 상황은 심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중국의 행보에 따라 방향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116~7,450.

*Gold

  4일만에 반등.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반전해 3일째 이어간 하락세를 접었다. 하지만, 장 후반까지 달러 강세와 다시 불거진 미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통화부양책 축소) 시점 불확실성에 압박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중 저점에서 출현한 저가 매수세와 기술적 지지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 상승폭은 미미했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장 후반 전일 종가대비 0.2% 오른 온스당 1323.70달러에 거래.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10.70달러, 0.81% 하락한 온스당 1316.30달러에 마감. 거래폭은 1305.50달러~1329.4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