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우리선물]

2013-09-27     박진철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 추세치 6년 3개월 최저
-미국 GDP 2.5% 확정, 예상보다 하회
-미국 잠정주택 판매, 석 달째 감소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유로존과 미국의 지표 호조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비보합 수준인 7,183달러에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아시아장 내내 매우 한산한 장을 연출했다. 유럽 증시가 오픈하면서 copper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프랑스에서 발표됐던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개월래 최고인 8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또한,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프랑스의 대형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와 제휴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증시가 급등하며 copper 역시도 동반 상승하는 듯했다.

  미국에서 발표됐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7,000건이 줄어든 30만5천건으로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2.5%로 확정되면서 예상치보다 밑도는 수준으로 copper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후 발표됐던 8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1.6% 하락 하면서 발표 당시 copper는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여전히 비철 시장은 미국의 Macro 이슈에 집중된 듯하다. 명일에는 굵직한 지표는 발표되지 않지만 유로존에서 ECB의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제명될 경우 자유 국민당 의원들이 모두 자진 사퇴하겠다고 압박하며 연립정부의 붕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로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