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2013-09-27     박진철

코델코사의 2014년 전기동 프리미엄 증가 예상

- 다음주 중국 휴일을 앞두고 방향성 탐색
- 미국 니켈 스크랩 회사 Keywell LLC 파산신청
- 원자재 슈퍼사이클 아직 안 끝났다<맥킨지>
- 美 8월 펜딩 주택판매 1.6%하락.. 3개월 연속 떨어져

  세계 최대 규모 전기동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사는 2014년 전기동 프리미엄이 중국의 수요증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에 정통한 소식통은 프리미엄 증가분이 어제 유럽계 최대 전기동 제련업체인 Aurubis가 제시했던 가격에서 그리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코델코사는 중국 내 전기동 프리미엄을 130~150달러 정도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어제 일본계 제련 업체의 45% 프리미엄 인상 제안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일 코델코사의 프리미엄 증가 예상으로 전기동은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탔으며 7,251달러에 마감했다.

  금일 예비치와 변함 없이 2.5% 증가로 나온 미국 2분기 GDP 외에는 특별한 경제지표가 없었던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중국의 일주일간 국경일에 따른 휴장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원자재 리서치 회사 Natixis의 분석가 Nic Brown은 “다음 주의 중국의 긴 휴일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어느 쪽으로도 급격한 움직임을 만들려고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바와 같이 중국의 경제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며, 이로 인해 2014년 말쯤에는 공급 우위가 아닌 수요 우위로 조금씩 돌아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고 예상했다.

  또한, 베이징의 CRU consultancy의 애널리스트인 Chunlan Li도 “전기동 최종구매자인 전선회사와 소비재 제조회사들의 계절적 전기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연초 대비 20%의 하락을 기록하면서 여타 비철금속 대비 최고 하락폭을 기록 중인 니켈 가격으로 인해 미국의 Keywell LCC라는 니켈 스크랩회사는 법원에 파산보호신청(Chapter 11)을 했다. 이 회사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주 이유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니켈 가격과 저조한 니켈 스크랩 수요를 이유로 들었으며, 앞으로 라이벌 회사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