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건축용 선재, 美 바이어 관심↑
현지 건설경기 회복, 수요 증가…“고품질, 가격 경쟁력 높아”
2013-09-27 박기락
코트라 뉴욕 무역관이 밝힌 미국 건축자재 바이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미국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건축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건축자재에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바이어는 최근 건설경기가 상당히 회복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면서 실제로 대규모의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도 발`주되고 있어 앞으로 건축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건축용 자재로 가공되는 연강선재의 미국 수출량은 올해 8월까지 총 1,941톤으로 지난해동안 수출된 물량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올해 미국 내 건축용 선재 시장은 저가 중국산 선재가 급증하면서 현지 업체들도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지만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처가 많아 품질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국산 선재의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한편 현지 한 바이어는 “주된 취급품목인 헬릭스(Helix), 앵커(Anchor) 등과 같은 금속성 건축자재는 한국산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중국산 저가제품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가진 건축자재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