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3-09-30     김간언

*꺼진 불도 다시 보자

  큰 폭은 아니지만, 추세는 이어졌다. 물론, 대외적인 상황이 좋아진건 아니다. 아니 더 나빠졌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알다시피, 미국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은 테이퍼링 우려뿐 아니라, 예산협상 타결 지연에 따른 연방정부 부분 폐쇄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 가격이 오를 수 있었던건 중국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발 수요에 대한 확신. 가격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실제 드는 생각은 중국내 계절적 수요가 기대처럼 증가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최근 상승의 이유였던 중국내 계절적 수요 증가 기대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최근 중국내 수급은 계절적 수급과 상관없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실제 여름 비수기 동안 중국의 구리 수입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물론, 최근 발표되는 中 경제지표들만 놓고 볼 때 하반기 수요회복 기대가 커지는건 당연하다. 지난 금요일에도 중국 8월 제조업 이익이 전년동월대비 24.2% 증가한 4,832억위안 증가하며 이런 기대를 증대시켰다. 거기에 지난 중국 상해재고도 감소했다. 또한, 상해 현물 프리미엄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계절적인 수요를 가지고 상승이 지속될 거라고 속단하기 이르다고 본다. 알다시피, 시장은 4분기 공급초과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요도 살아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급량 증가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또한, 실제 중국내 수요가 살아나고 있더라도 그동안 예상됐던 공급초과 양까지 커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반면, 투기적 숏 커버링 랠리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 실제로 지난 주 CFTC에서 발표하는 고순도 구리는 매도가 줄고 매수가 늘었다. 투기적 포지션이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상업적 포지션은 전혀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꺼진 불도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전기동 공급초과 문제가 사라진게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내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장기연휴로 인해 당분간 시장은 중국 없이 가야 한다.
때문에 기술적인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본다. 중국이 빠진 자리를 투기적 포지션들이 자리를 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외적인 상황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상승추세가 강한다면 아직 가져달 쓸 호재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복학습 효과처럼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우려는 이전처럼 결국은 해결될 것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11~7,450.

*Gold

  큰 폭 반등. 워싱턴 정가의 예산과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재정협상이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돼 금 시세가 1% 이상 상승함. 특히 12월 선물가는 챠트상의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100일 이동평균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함. 금 현물가는 뉴욕시장 후반 전일 종가 수준 대비 1.14% 오른 온스당 1338.95달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12월물은 15.10달러, 1.22% 상승한 온스당 1339.20달러에 마감. 거래폭은 1320.00달러~1345.2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