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월 STS 리스트가격 동결

“가격 인하시 시장 내 가격하락 분위기 조성 우려”

2013-09-30     이진욱

  포스코가 10월 스테인리스 300계·400계 제품 리스트가격(기준가격) 및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당초 포스코는 리스트가격 10만원을 인하하고 출하가격을 동결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그러나 고객사들이 리스트가격 인하시 시장가격 하락을 우려해 가격동결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니켈가격 변동에 따른 가격조정 요인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리스트 가격동결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10월을 4분기 시황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으며 유럽 및 중국의 경기회복 조짐으로 4분기 시황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스트가격을 인하할 경우 자칫 시장에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성수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원료가격 변동과 국내외 제반 여건을 반영해 정확한 가격 시그널을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리스트가격에 대한 신뢰성을 지속 제고해 Price Leadership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동결에 따라 스테인리스 리스트가격은 300계 열연과 냉연이 각각 톤당 320만원, 347만원이며 400계는 열연 214만원, 냉연 252만원으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