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중국 HSBC 제조업 PMI 확정치 50.2로 여전히 확장세
-피치, 이탈리아 정치적 위기로 신용등급 강등 가능
- 칠레, 8월 copper 생산 전년 대비 7.6% 증가한 49만2,883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HSBC 제조업 PMI 지수의 확정치가 50.2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음이 미국과 이탈리아의 정치권 불안감을 상쇄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일 대비 20달러 정도 소폭 갭 다운한 7,270.25달러에서 시작한 금일의 Copper는 상해장이 오픈하며 곧 발표 예정이었던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를 주시하는 듯했다. 50.2를 기록하며 예상된 수치보다 하회했던 PMI 지수에도 불구하고 확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copper는 발표된 수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남은 아시아 장 동안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과 미국 연방 정부 폐쇄 가능성으로 런던 장이 오픈 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copper는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금일 최고점인 7,330달러까지 상승했던 copper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반납분이 크지는 않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가 재정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었다. 하지만 장 후반 칠레 정부에서는 8월 copper 생산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49만2,883톤이라고 발표하며 copper는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금일 비철시장은 Macro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그 하락 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명일부터 시작될 중국의 국경절로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했던 이유와, 중국의 제조업 PMI 확정치가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는 이유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됨과 동시에 미국 연방정부 또한 17년 만에 처음 폐쇄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안도하기는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명일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 첫날로 아시아 장은 조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player들의 부재 속에 이탈리아와 미국의 정치적 불안 요소에 따라 시장이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