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10-01     박진철

美 재정협상, 伊 정국 불안으로 혼조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 예산과 부채 한도 인상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화의 약세 또한 진행됨에 따라 혼조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조용한 흐름을 견지하던 시장은 독일의 8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탈리아 연립 정부의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고 미국의 정계 재정 협상의 막판 반전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돼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9월 시카고 PMI 지수와 댈러스 연방 제조업 지수가 개선을 보이며 재차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나 미국과 이탈리아의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누르는 장세를 연출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의 재정 협상 결과 불확실성과 이탈리아의 정국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HSBC 제조업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결과를 발표한 상황에서도 연휴를 앞둔 유동성의 저하로 잠잠한 모습을 보이던 시장은 장 중반으로 가며 이탈리아 정세의 불안감과 더불어 미국의 재정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시장을 억누르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 달러화가 이날 약세를 보이고 독일과 미국 경제 지표의 개선이 확인 되며 상승 기회를 노렸으나, 재정 협상을 둘러싼 우려감이 시장을 무겁게 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를 막을 수 있는 최종 시한이 하루 앞으로(우리시각 10월 1일 오후 1시) 다가옴에 따라 시장의 불안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약세를 기록했다.

  또한, 출범 5개월을 맞은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붕괴 위기를 맞고 있어 이탈리아에 대한 불안이 다시 유로존 위기로 확산될 우려까지 제시되고 있어 시장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미국의 시카고 PMI 지수와 댈러스 연방 제조업 지수가 호조를 이룬 덕에 바닥을 제한하며 반등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