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車부품사 덴소, 의왕시 R&D센터 준공

韓 자동차 세계 점유율 상승 의식…주 고객사 현대·기아차 영업력 강화

2013-10-01     박기락
1일 경기도 의왕시에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2위의 일본 기업 덴소의 한국 거점 공장인 덴소 인터내셔널 코리아의 R&D센터가 건립됐다.

덴소는 지난 2011년 7월 경기도와 5,600만달러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년 만에 경기도 의왕시 포일 2지구 내 2만586㎡ 부지에 연면적 7,397㎡의 R&D센터를 건립했다.

이번 R&D센터 건립은 덴소가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 자동차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기업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덴소는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세계 35개국 200군데 이상의 거점을 두고 연매출이 약 31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부품사다. 한국에는 덴소 인터내셔널 코리아(전 한국덴소판매 주식회사), 덴소 코리아 오토모티브(전 덴소풍성 주식회사), 덴소 코리아 일렉트로닉스(전 덴소풍성전자) 등 3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R&D센터의 준공으로 덴소의 공급부품 품질개선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