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연방 정부 부분 폐쇄, 시장 우려 증폭
금일 금속시장은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시작되고, 미국 정치권 재정 협상 실패로 연방정부가 폐쇄 상황으로 치달으며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장 초반 한산한 거래를 보였던 시장은 미국의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 이슈로 급격한 하락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정부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폐쇄(셧다운) 사태를 맞았으며, 이로 인해 최대 100만명의 공무원이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금속시장의 가격을 무겁게 누르는 모습이다. 또한, 이날 연이어 발표된 유로존 국가 및 미국의 제조업 지표 결과 에 따라 시장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날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의 8월 건설지출 발표가 연방정부 폐쇄로 연기된 상황에서, 9월 ISM 제조업지수는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보임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 흐름이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휴장으로 한산한 거래 속에서도 미국 연방 정부의 부분 폐쇄 이슈가 시장을 무겁게 하며 급격한 하락 장세를 보였다.
장 초반 조용한 흐름을 견지하던 시장은 유로존 국가들의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미국의 재정협상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급격한 하락 장세를 맞았다. 내림세를 지속하던 시장은 미국의 제조업 지수 개선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며 진정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미국 연방 정부 폐쇄에 따른 우려감을 표했다.
장 초반 미국 정치권 예산안 협상 타결 불발로 정부 폐쇄 위기가 결정됐음에도 사태가 오래가지 않을 거란 관측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지는 않았으나, 오바마 케어를 둘러싼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의 대치 구도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금일 귀금속 시장은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미국 달러화는 장 초반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반전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며 금일 시장을 하락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