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3-10-03     박진철

ECB 금리 동결, 저금리 기조 유지 재확인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 연방 정부 폐쇄와 부진한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부양책 축소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상승했다. 또한 금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상당 기간 저금리와 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함에 따라 전일의 하락을 뒤로하고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체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으나, 이러한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날 가격을 지지했다. 또한 단기 자금시장 금리가 중기 가격 전망에 부합되도록 유지할 것이라는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투심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ADP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10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축소를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또한 상승을 견인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정부 셧다운 이슈 속에서 조용한 흐름을 보였으나, 드라기 ECB 총재가 이날 저금리 기조 및 수용적 통화정책의 유지를 재차 강조함에 따라 상승을 이뤘다.

  전일의 급격한 하락으에 따른 저가 매수 매물의 출현과 더불어 이날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시장의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민간 고용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 부양책의 축소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었다.



귀금속

  금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자금시장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너무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릴 정도로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저리대출(LTRO)를 포함함 모든 이용 가능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햇다. 이 발언으로 귀금속 시장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혀 금일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의 발표에 앞서 미국 ADP 9월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며 시장을 압박하기도 했으나,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희석되며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