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귀금속
전일 큰폭의 상승을 보였던 귀금속 가격은 금일 약보합 마감하였다. 정부폐쇄가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이달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미 실업률 발표 연기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7일 부채한도 협상과 이달말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가장 큰 이슈인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의 잣대가 될만한 실업률 지표의 부재로 투자자들은 FOMC 정책 예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빨라도 17일 부채한도 협상, 길어질 경우 10월 FOMC 회의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져 투자시 유의가 필요하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 정부폐쇄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였다. 미국 정부폐쇄가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시장에서는 예산안 협상을 둘러싸고 마땅한 중재자가 없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립의 정도가 전례없이 강해 정부폐쇄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부채상한 협상 역시 쉽게 타결되기 힘들다는 관측속에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또한, 미 재무부와 라가르드 IMF 총재가 부채한도 증액 협상 불발시 위기에 대해 경고한 사항 역시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우려속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여 일부 낙폭을 제한하기도 하였으나 매도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비철금속 대부분은 전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마감하였다.
한편, 전기동은 금주 중국의 국경절 연휴로 아시아 장에서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이었지만 일간 단위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국경절 휴일이 끝나는 다음주에도 전기동은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가 회복세에 있지만 시장에서 생각하는것 만큼 그 속도가 빠르지 않으며 제조업의 성장세는 예상치에 하회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ICGS의 수요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기동 초과 생산량은 390K톤으로 전망하였고 2014년도에는 공급 초과가 심화 될 수 있다고 발표해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Soc Gen의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 $7,000선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내년도에는 $6,000선 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WTI 11월물은 전일 대비 79센트, 0.8% 내린 배럴당 103.31달러에 마감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셧다운 장기화와 부채한도 증액 문제에 대한 우려 확대가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여기에 지난 9월 비제조업 지수가 54.4로 전망치 57.0을 크게 하회했다는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부진한 지표와 미 셧다운으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수 있다는 불안감이 당분간 에너지 가격에 하방압력 가할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