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道, 민자건설 가닥
2013-10-07 이광영
서울과 세종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경기도내 중대형 SOC사업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제2 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고속도로)를 비롯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제2 서해안고속도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등을 민자사업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에서 충남 세종시를 잇는 총연장 129㎞로 사업비가 6조8,000억원이다. 2009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B/C)이 1.28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 났으나 재정부담으로 4년째 답보 상태다.
정부는 지난 7월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민자 추진 방침을 정했는데 최근 사업을 서두르기로 결정했다.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부여 고속도로)도 민자사업을 전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충남도청 이전 등으로 교통량과 물류 기능이 늘고 있어 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당초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사업비 2조3,000억원)은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현재 민자적격성 검토를 진행중이다. 신안산선은 안산 중앙역과 시흥시청에서 각각 출발해 광명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노선으로 2018년 개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