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올 3분기 업계 수익률 ‘최고’

올 3분기 주식시장서 35.2% 수익률 올려

2013-10-08     차종혁

  동국제강(대표 남윤영)이 올 3분기 주식시장에서 철강금속업종 중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김창호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철강금속 업종 수익률은 12.3%로 KOSPI대비 4.7%p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중국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동국제강의 수익률은 35.2%로 올 3분기 철강금속업종 중 최고를 기록했다. 후판 출하량과 가격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어 자동차용강판 가격 인상 기대감과 함께 신규 설비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되면서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도 각각 34.5%, 28.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4분기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재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철강업종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철강사들이 다시 가동률을 높이고 있고, 철강재 가격과 방향성을 같이 하는 원료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유통재고량 감소 속도가 둔화되면서 재고확충 수요도 둔화될 가능성 등을 들어 당분간 철강재 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