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세계 경제 회복 기미…수출 증가 전망

2013-10-08     김간언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가 상반기 대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8%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의 ‘2014년 국제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14년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대중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수출입 증가율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됐다.

  미국 경기 회복세와 유로존 경기 부진 탈피, 중국을 통한 중간재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4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상반기 7.5%, 하반기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는 각각 399억달러와 490억달러로 흑자는 지속되나 수입 증가로 흑자폭은 2013년(경상수지 620억달러, 무역수지 468억달러 전망) 대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연구원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양호한 국내 경제 펀더멘탈 등으로 인해 내년 원화가치가 소폭 절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엔화 약세 지속과 미국 출구전략 시행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리 등은 원화가치 상승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3.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