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3-10-09     김간언

*중국 시장 참가자들, 연휴 이후 시장 유입
*美오바마-존 베이너간의 갈등 지속
*칠레 2013년 생산 전망 상향 조정
*Antofagasta, 2014 전기동 가격 하락 전망
*CME Group, 알루미늄 선물 상장 계획

  연휴 기간 동안의 9월 경제지표의 호조 및 전일 중국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에서의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믿음 피력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7일 간의 국경일 휴일을 뒤로하고 중국 시장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는 모습에 힘입어 주요 비철금속들은 역시 강세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다. 반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올리비에 블랑샤르는 미 정부 불안이 결국 경제 및 금융시장에 중대한 사건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미국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하는 등 우려는 여전히 상존하는 모습이었다. 더욱이 금일 오바마 대통령-존 베이너 하원의장 간의 통화 내용에서 협상의 합의점 찾기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철금속들은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 했고 전기동의 경우 보합권인 $7,239.50 에서 거래되었다.

  중국 시장의 시장참가자들이 돌아오며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한 몫 함으로써 비철금속들은 상승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이는 당분간 적어도 오는 주말 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급 과잉에 따른 부담 역시 상존하며 가격 하락 압박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동의 경우 더욱 그러한데 금일 칠레의 광 공업부 장관은 금년도 칠레의 구리 생산 전망을 5.7 mil 톤으로 상향조정 한 것으로 밝혔고 이는 전년 대비 5% 증가로 Escondida 등지의 주요 광산에서의 생산 증가에 기인하며 전기동 가격 하락 압력을 넣을 전망으로 보인다.

  현 진행중인 LME Week 에서 Antofagasta 사는 오는 2014년 전기동 가격이 현 수준 보다 하락 할 것을 전망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지난 10년간 프로젝트 진행 비용 상승이 최근 2년 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내년 에도 이어지며 신규 프로젝트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탓이라고 밝힘. 한편 CME Group의 임원인 Harriet Hunnable은 CME의 알루미늄 선물 상장 계획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이는 현재 LME 창고 관련 이슈에 따라 신뢰를 잃은 고객들에 대한 투명성 증진을 위함이라고 밝힘.

  비철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LME Week에서 논의되는 이슈 및 정책 사항들과 미국 부채한도와 관련한 진행 상황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어 명일의 비철금속 시장 역시 LME Week & 美부채한도 관련
사항들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