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美 정부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 고조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상태가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정치권의 협상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보인 하루였다.
더구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9월 고용지표나 예정됐던 많은 지표들이 발표되지 못하고 연기되며 경제 판단을 위한 재료도 부족해 투자자들의 투심이 회복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을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잠정 확정하면서, 신중하게 경기 부양책 철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났다. 그러나 앞으로 정책 기조와 관련해 달러에 부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타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덜어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따라 달러화로 거래되는 귀금속 및 비철금속 상품들은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새벽에 발표되는 9월 FOMC 정책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정부 부분 폐쇄와 부채 한도 증액 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전일 대비 하락세를 견지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디폴트가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과 어떤 협상도 할 수 있다고 밝히며, 당장이라도 하원이 투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리스크로 새로운 투자를 꺼리며 비철금속 시장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상품들은 타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두드러진 강세에 압박받는 모양새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재닛 옐런을 지목한 것이 미국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으며, 미국 정부 리스크 이슈에도 불구하고 귀금속 상품의 매수세를 이끌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