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3-10-12     김간언

*미국 10월 소비심리 지수, 예상치 및 전월치 하회
*미국 부채한도 상한 증액 기대감 단기적으로 유효
*다음 주 중국 경제지표 주목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상한 증액과 정부 셧다운 해결 기대감이 전일부터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부채한도 상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와 같이 수급요인의 제약을 받은 상품을 제외한 나머지 상품과 증시 그리고 환율은 제한적이나마 전일의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와 10월 미사건대 민감도/기대지수를 비롯한 미국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느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해 있고 미국의 부채한도가 비교적 짧은 기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 그리고 미 건강보험 개혁안 변경 및 재정지출 삭감 등 아직까지 해결할 점이 많이 남아있다라는 측면에서 임시 연장 기대감이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날 비철 가격의 반등 역시 매크로 기대감만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리의 경우, 중국의 단기 수요 개선  기대감이 계속해서 이어져왔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지표가 부재하면서 칠레를 비롯한 중국의 구리 생산 증가 소식 등 공급 이슈가 가격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중국의 지표가 실제 7-8월 회복세를 보였으나 실제 신규주문 지수나 기업들의 최종재 재고  등의  실물 관련 지표들의 회복세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다음주 중국 경제지표는 단기적 가격 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9월 산업생산과 고정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7 - 9월 제조업 지표 개선을 감안할 시 이들 지표들은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 판단된다. 그리고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및 무역수지도 예정되어 있다. 지표 개선 여부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나 중장기적 공급의 가격 압력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