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정부에 회사채 차환 발행 요청
2013-10-14 문수호
동부제철이 15일 정부에 회사채 차환 발행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양그룹 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 경색과 금리 상승으로 시장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정부의 신속인수제도를 활용하기로 한 것.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이 부채 상환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정부)이 일정 부분(80%)을 인수해 상환 리스크를 줄여주는 제도로 지난 7월 도입됐다.
동부제철은 올해 상반기 차입금 이자로 927억원을 지출하면서 상반기에만 8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동부제철 차입금 의존도는 4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