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달성

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 310억 달러

2013-10-14     문수호

  무역수지가 20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관세청이 14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447억9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고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수입은 410억2,8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3.6% 각각 줄어들었다. 9월 무역수지는 36억8,100만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대비 석유제품(-13.3%), 승용차(-12.8%), 무선통신기기(-12.1%), 철강제품(12.0%), 화공품(-1.3%)의 수출은 줄고 선박(72.4%), 반도체(21.1%), 가전제품(14.8%)의 수출은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5.1%), 중국(1.4%)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호주(-18.7%), 유럽연합(-8.9%), 미국(-1.6%), 일본(-1.5%), 동남아(-0.9%)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소비재가 1.2% 증가하면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원자재(-6.6%) 수입은 감소했고 자본재(1.4%) 수입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 1∼9월까지 수출은 4,133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고, 수입은 3,823억달러로 1.9% 감소했다. 누적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10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