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침체된 내수판매, 회복세 전환?

2013-10-16     박기락

국내 선재업계 판매 상황은 10월에 들어서도 여전히 큰 활기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으나 다른 철강 제품에 비해서는 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선재 가공업체 판매실적이 속속 집계되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상황 및 업계간 치열해진 경쟁 상황을 볼 때 매우 악화됐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9월 실적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일부 품목별로는 내수판매 또는 수출에 있어 판매가 다소 감소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경강선재 가공제품의 내수 판매의 경우 일부 품목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대부분 지난달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의 경우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다소 침체를 보인 여파로 와이어로프, 경강선 수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내수에서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추세지만 판매량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시장 상황은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