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성수기 진입에도 가격 변동 없어

2013-10-16     방재현

  산세강판(PO) 유통가격이 톤당 80만원 후반대로 꾸준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산세강판 유통가격은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 시기인 지난 7월 톤당 8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한 이후 판매 성수기인 10월에 접어들어서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근 들어 일부 제조업체의 산세강판 가격인상 통보가 있었지만 이 같은 가격대는 당분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요 부진으로 가격 인상 자체가 힘들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들이 판매 수익 확보보다 과잉 재고 처리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산세강판 유통가격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스코의 경우 일시적으로 산세강판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인데다 영향도 연계물량에만 미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수입산 영향력이 커지고 있도 대내외 경기 불안 요소 등으로 수요마저 얼어붙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