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선재, 베트남 수출 납기 단축

포항영일만항-호치민 직기항로 개설…이달 20일부터 IHS서비스 실시

2013-10-18     박기락
이달 20일부터 포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을 직기항하는 IHS 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포스코 선재물량의 납기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고려해운과 협약식을 갖고 포항에서 출발해 홍콩, 베트남 호치민을 직기항하는 IHS서비스 개시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포항에서 부산으로 환적해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포스코의 선재물량의 납기단축을 위해 고려해운에서 전격 운항을 결정한 것에 비롯됐다.

IHS서비스는 기존 운항 중이던 서비스를 확대해 베트남과 포항으로 연장하는 서비스 경로로 포항을 기점으로 울산, 부산, 대만 기륭, 홍콩, 중국 심천, 황푸, 베트남 호치민을 경유한 뒤 홍콩, 대만 기륭, 인천, 포항으로 되돌아오는 항로다.

서비스 개시로 포항철강공단업체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철소용 부원료가 포항영일만항으로 직기항 서비스돼 물동량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해운은 동남아로 수출되는 포항지역 물동량이 증가하게 될 경우, 선박 1척을 추가로 투입해 태국으로까지 추가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베트남 직기항 항로 개설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20일 첫 기항하는 M/V MOL ABILITY호의 입항 기념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