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수익 날로 악화, 가격 인상이 관건

2013-10-23     방재현

  지난달 컬러강판 총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길었던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선방했지만 가전물량과 수출물량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하면서 내실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컬러강판 9월 총 판매량은 17만7,200톤으로 지난해 18만1,100톤에 비해 2.2% 감소했다.

  본지가 주요 컬러강판 제조업체 9개사의 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량은 9만9,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9.3% 줄어들었고 수출은 7만8,200톤으로 3.6% 증가했다.

  9월 국내 판매량은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주문이 살아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서는 판매율이 올랐으나 8월에 비해서는 1.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9~10월 수출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수출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물량 판매에 따른 수익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어 건재용 컬러강판 판매에 각 업체들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9월부터는 제조업체들의 원가부담도 오른 상황이어서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 인상에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