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2,300MPa급 OT강선 상용화

자동차 경량화, 연비 절감에 효과적…국내 일부 차종에 적용

2013-10-23     박기락
고려제강이 포스코, 현대자동차, 대원강업과 함께 인장강도 2,300MPa급 고강도 엔진밸브 스프링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고강도 강선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의 차체 경량화 추세에 맞춰 자동차 연비 향상, 엔진 소형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엔진 밸브 스프링은 자동차에 엔진 밸브에 장착되어 연료의 흡기와 폭발 후 연소 가스의 배기 시 완충 역할을 하며 생산 단계에서 여러 단계의 열처리과정을 거치며 납품 과정에서 각종 내구테스트 등을 통과해야 하는 중요 부품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국내 일부 차종과 올 초 일본 완성차 업체의 일부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고강도 엔진 밸브스프링은 기존 소재에 니켈과 몰리브데넘을 첨가시켜 인장강도를 400MPa 정도 높인 제품으로 강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소재의 강도를 높인 까닭에 스프링 중량을 줄일 수 있어 자동차 연비 개선에 영향을 주며 국내 생산으로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