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강도 교량용 케이블 국산화 성공
고군산군도 잇는 단등교에 적용…자재 소모량·공기 절감에 탁월
2013-10-25 박기락
이달 AS 공법에 의한 주케이블 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군산 단등교에는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이 적용됐다.
포스코, 고려제강 등 소재업체와 초장대교량사업단이 개발한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은 기존의 1,760MPa 강선을 적용한 설계와 비교할 때 주케이블 단면적과 중량을 각각 19% 및 15% 감소시키고 새들, 밴드 및 래핑와이어의 단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또 스트랜드 배치 시 과거 현수교에 적용된 육각형 배치가 아닌 사각형 배치로 설계돼 스트랜드의 수를 14개에서 12개로 감소시켜 새들과 앵커리지의 규모를 축소시키고 가설 중 새그 조정 횟수를 줄여 공기를 절감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이 적용된 단등교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비대칭 구조물로는 세계 최장으로 지역 랜드마크 교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