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비철금속
비철금속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발표됐던 중국의 Credit risk와 버블에 대한 우려가 오늘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약세로 출발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HSBC 플래시 제조업 지수는 지상의 예상치인 50.4를 상회하는 50.9로 발표되며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 역시 과도한 신용 및 대출의 혜택을 보았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약세를 지속하며 전기동은 장중 한때 7,130달러 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인 340K에 못 미치는 350K로 발표되며 다시 한번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한편, 중국 내 제련소들과 원광 공급사들의 TC/RC 협상이 쉽게 마무리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발표됐다. 현재 중국 내 TC/RC 수준은 약 100.10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제련소들은 Oyu Tolgoi 광산의 공급 시작 등 추가적인 공급에 주시하며 TC/RC 수준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높은 TC/RC수준에도 불구하고 재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굴 업체들은 지난달 중국의 전기동 생산량이 620K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전기동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제련소들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고 전일 Jinchuan 사가 밝힌 것처럼 연내 생산량 400K톤 규모의 제련소가 가동을 시작하면 원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채굴 업체들은 TC/RC 전망 수준을 85~90달러까지 낮춰 협상에 난항을 빚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현재의 TC/RC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상당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귀금속
귀금속은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상승하며 1개월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금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연내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을 축소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잇따른 지표 부진이 미국 정부 폐쇄의 영향을 다소 받았음을 감안하더라도 자산 매입 축소를 단행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임을 암시한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가운데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 가격은 1,350달러 선을 테스트했다. 한편, Goldman Sachs는 내년도 금 가격을 1,144달러 정도로 예상했고 미국 경제 회복과 자산 매입 축소가 이러한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중국의 긴축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영향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부 텍사스산(WTI) 12월 물은 전 거래일보다 25센트, 0.3% 오른 배럴당 97.11달러에 마감했다. HSBC는 중국의 10월 PMI 잠정치가 50.9로 지난달 확정치 50.2보다 0.7포인트 높아진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 560.4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올 하반기 중국 원자재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