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따른 수출 기업 주가조정 크지 않아”
2013-10-28 문수호
28일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수출 기업의 주가 조정은 환율변수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은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수준에서 마지노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 등 변수가 있으나 연말 양적완화 축소 이슈 재부각,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정부개입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업종인 IT와 자동차는 해외생산 비중 증가, 비용 통제 효과, 원재료 수입 헷지 효과 등으로 환민감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선 이상의 수준을 기록하거나 소폭 밑돌아도 과거대비 원화강세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든주요 수출 업체의 감익 수준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 연구원은 “수출 기업의 환민감도가 축소 중인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에 따른 감익 수준은 과거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에서 환율 변수가 부각되기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이 초점이 돼야한다는 주장이다.